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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연비 운전 어떻게 해야 할까?

by 부지런한 개미 2022. 4. 5.

치솟는 기름값 조금이라도 절약해보자

 2022년, 경제에 많은 악재가 겹치면서 물가는 끝없는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소유하고 운행하는 사람이라면 주유소를 지나칠 때마다 오늘의 기름값은 얼마일까 하고 눈여겨본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저 역시도 주유소를 지날 때마다 기름의 가격을 확인합니다. 휘발유 차량을 갖게 된 지 약 8년이 다되어 가는데 , 올해는 제 경험상 휘발유의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리터당 2,000원이 넘는 경우를 처음 봐서 놀랍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기름을 아낄 수 있을까 고민하는 내용들과, 연비 향상과 관련하여 직접 경험했던 사례들을 담아보겠습니다. 아마도 올해 유류비를 보시고 평소 연비 운전에 관심이 없으셨던 분들도 관심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정확히 연비 운전이란 무엇일까요? 먼저 연비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연비란, 자동차가 단위 주행거리 또는 단위 시간당 소비하는 연료의 양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서 휘발유 또는 경유를 1리터 소모했을 때 보통 몇 km를 주행할 수 있는가를 의미합니다. 조금 더 쉽게 예를 들면, 10리터를 소모하여 150km를 주행했다면 해당 차량의 연비는 15km가 됩니다.  즉, 같은 양의 기름으로 얼마나 더 먼 거리를 주행하느냐에 따라 연비가 더욱 좋아진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연비가 좋게 운전하는 것을 연비 운전이라 합니다.

 

효과적인 연비운전 어떻게?

 우선 연비운전은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연비 운전은 운전자의 안전, 차량의 성능, 환경까지 보호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연비 운전을 하는 방법 몇 가지를 알려드리면서 부가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예열은 짧게해도 됩니다!

 냉간 시동시에 공회전을 일정시간 이상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공회전을 한다고 해서 엔진오일의 온도의 변화는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차량의 매뉴얼에도 정차 중 공회전을 하는 것보다 

낮은 rpm을 유지하며 저속으로 주행을 시작하는 것이 예열과 유류비 절감에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나와있습니다.

급출발 및 급제동은 지양하세요!

 급출발 및 급제동은 짧은 시간 내에 훨씬 더 큰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연료 소모량 역시 많아집니다. 급출발 경험이 있거나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아보셨다면 평소보다 큰 엔진음을 들으셨던 적이 있으실 겁니다. 순간적으로 엔진의 회전 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발생한 소음입니다. 엔진의 회전 수가 많아질수록 소모하게 되는 연료량 또한 많아지므로, 정차 후 줄 발 시에는 부드러운 출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제동 역시 빠른 속도로 달리던 중 급하게 속도를 줄였기 때문에 원래의 속도로 돌아가려면 역시 연료를 더 소모하게 됩니다. 따라서 제동 시에도 앞 차와의 간격을 잘 유지하고, 전방 시야를 더 멀리 보는 습관으로 급제동을 지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급출발, 급제동을 하지 않는다면 불필요한 연료 소모와 엔진 회전을 줄여주므로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타이어 공기압 확인하고 정속 주행하세요!

 자동차의 연비는 엔진, 변속기, 기타 오일류 등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타이어 역시 연비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사람도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오래 걷거나 달리게 되면 멀리 갈 수 없습니다. 이처럼 신발과 타이어는 비슷합니다. 각 차량에 적합한 크기의 타이어를 사용하고, 적절한 공기압을 채워 운행한다면 이것 역시 연비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잘 맞는 타이어를 잘 장착하고 있다면 경제속도라고 불리는 '시속 60km에서 80km 사이'에서 운행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도로 상황에 맞게 경제속도를 지켜 운행하신다면 연비는 자연스레 좋아질 것입니다. 즉, 과속을 하지 않는 건데 이것 역시 운전자가 도로 상황을 더 넓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따라서 안전운전을 하는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과속은 절대 금지!

 저도 연비 운전에 관심이 많아서 실제로 측정도 많이 해봤습니다. 교통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정속 주행을 했을 때가 가장 연비가 좋았습니다. 물론 급출발과 급제동 역시 지양했습니다. 그러나 가끔 무의식적으로 급출발이나 과속을 하고 난 이후에는 연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또한 차량 정차 시에 불필요한 공회전 역시 연비 하락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차량을 몇 분간 정차할 일이 있다면 반드시 시동을 꺼주셔야 합니다. 이것은 연비 향상에도 도움을 줌과 동시에 환경보호를 하는 행동입니다. 마지막으로 차량에 불필요한 물품들은 제거하여 차체를 조금이라도 더 가볍게 유지하는 것 역시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올라가기만 하는 유류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운전 습관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처럼 연비 운전을 한다면 유류비도 아끼면서 내 안전도 지키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그럼 모두 안전 운전하시고 유류비를 조금이나마 절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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